잡학사전
내용
극한직업 된 2030 자영업
KB국민카드 데이터 분석
MZ 유행 따른 창업에 경쟁치열 … 가맹점 해지 급증
60대이상 가맹점주 2.5%P 늘때 20대는 2.1%P 감소
MZ 유행 따른 창업에 경쟁치열 … 가맹점 해지 급증
60대이상 가맹점주 2.5%P 늘때 20대는 2.1%P 감소
◆ 위기의 자영업 ◆
서울 중구 '힙지로'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3년째 운영 중인 이성유 씨(34·가명). 직장 생활로 모은 돈에 대출까지 더해 열었던 식당을 올해 초 폐업했다. 힙지로가 뜨면서 주변에 유사한 레스토랑이 우후죽순 들어서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이씨는 "매출은 줄어드는데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건물주는 임차료를 올려달라고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국내 소비 부진이 청년 자영업자들을 집중 타격했다. 5060세대 창업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반면 2030세대 폐업은 증가했다. 청년 창업이 트렌디한 카페나 레스토랑 등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을 타는 업종에 집중된 까닭이다.
13일 KB국민카드가 공개한 유효가맹점 현황 분석 데이터에서는 청년 자영업자가 줄어든 데 반해 퇴직 후 자영업에 뛰어드는 중장년층은 늘어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신규 가맹점주 연령대별 비중은 60대 이상이 2022년 11.0%에서 올해 13.5%(2월까지 통계를 연간으로 환산)로 높아졌다. 50대 비율은 23.1%에서 24.2%로 확대됐다. 반면 20대 신규 가맹점주 비중은 같은 기간 11.8%에서 9.7%로 낮아졌고, 30대는 25.3%에서 23.8%로 감소했다. 한편 KB국민카드의 가맹점 신규 등록률은 지난해 13.2%에서 올해 10.9%로 급락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12%대에 머물던 가맹점 해지율은 올해 13.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나은 기자]
서울 중구 '힙지로'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3년째 운영 중인 이성유 씨(34·가명). 직장 생활로 모은 돈에 대출까지 더해 열었던 식당을 올해 초 폐업했다. 힙지로가 뜨면서 주변에 유사한 레스토랑이 우후죽순 들어서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이씨는 "매출은 줄어드는데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건물주는 임차료를 올려달라고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국내 소비 부진이 청년 자영업자들을 집중 타격했다. 5060세대 창업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반면 2030세대 폐업은 증가했다. 청년 창업이 트렌디한 카페나 레스토랑 등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을 타는 업종에 집중된 까닭이다.
13일 KB국민카드가 공개한 유효가맹점 현황 분석 데이터에서는 청년 자영업자가 줄어든 데 반해 퇴직 후 자영업에 뛰어드는 중장년층은 늘어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신규 가맹점주 연령대별 비중은 60대 이상이 2022년 11.0%에서 올해 13.5%(2월까지 통계를 연간으로 환산)로 높아졌다. 50대 비율은 23.1%에서 24.2%로 확대됐다. 반면 20대 신규 가맹점주 비중은 같은 기간 11.8%에서 9.7%로 낮아졌고, 30대는 25.3%에서 23.8%로 감소했다. 한편 KB국민카드의 가맹점 신규 등록률은 지난해 13.2%에서 올해 10.9%로 급락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12%대에 머물던 가맹점 해지율은 올해 13.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나은 기자]
매경250514발췌
1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